때에 암바팔리는 낮은 평상을 가져와 부처님 앞에 앉았다. 부처님은 그녀를 위하여 설법하시고 가르치시어 이롭고 기쁘게 하셨다. 즉 施論, 戒論과 生天論과 애욕은 큰 우환덩어리요 더럽고 깨끗하지 못한 上漏는 장애가 되며 번뇌를 벗어나는 길을 찾는 것이 제일이라 하셨다. 그 때에 세존은 그녀의 뜻이 부드러워지고 마음이 즐거워지며 五蘊의 장애가 엷어져 교화하기 쉬운 것을 아셨다. 그래서 모든 부처님의 법대로 그녀를 위하여 고성제․고집성제․고멸성제․고출요성제를 설명하셨다. 암바팔리는 믿는 마음이 말고 깨끗해져 마치 흰 천이 빚깔을 받기 쉬운 것과 같았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티끌과 때를 멀리 여의고 결정코 바르게 머물러 惡道에 떨어지지 않게 되었으니 두려움이 없음을 성취하였다. 그래서 부처님께 여쭈었다.
“저는 이제 부처님께 귀의하고 법에 귀의하고 스님네에게 귀의합니다.”
이렇게 세 번 되풀이했다. 그리고 다시
“원하옵건대 여래께서는 제가 바른 법 가운데에서 우바이가 되는 것을 허가해 주소서. 저는 지금부터 목숨이 다할 때까지 생물을 죽이지 않고 도둑질하지 않으며 간음하지 않고 속이지 않으며 술을 마시지 않겠나이다.”라고 맹세했다. 그래서 그녀는 부처님에게 五계(戒)를 받았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습관을 버리고 더러움과 때가 없어졌다. 그녀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예배하고 돌아갔다.
(遊行經 대정장 1/14 중~하;『한글 장아함경』 p.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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