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함경 주제별 정리/교리

무상(無常) 2.모든 것은 덧없다.

다르마 러브 2013. 8. 27. 19:57

모든 것은 덧없다. 모든 것이 덧없다는 것은 무엇인가? 이른바 눈[眼]이 무상한 것이요, 빛깔[色], 안식(眼識), 안촉(眼觸)과 안촉을 인연하여 생기는 느낌[受], 즉 괴로운 느낌․즐거운 느낌․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 또한 무상한 것이다. 귀․코․혀․몸․뜻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그러므로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로서 이렇게 관찰하는 사람은 눈에 대해서 싫어하는 마음을 내고, 빛깔과 안식과 안촉과 안촉을 인연하여 생기는 느낌, 즉 괴롭다는 느낌․즐겁다는 느낌․괴롭지도 즐겁지도 않다는 느낌에 대해서 싫어하는 마음을 낸다.

귀[耳]․코[鼻]․혀[舌]․몸[身]과 소리[聲]․냄새[香]․맛[味]․감촉[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며, 뜻[意]과 법(法)과 의식(意識)과 의촉(意觸)과 의촉을 인연하여 생기는 느낌, 즉 괴로운 느낌․즐거운 느낌․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에 대해서도 또한 싫어하는 마음을 낸다. 싫어하기 때문에 즐거워하지 않고, 즐거워하지 않기 때문에 해탈하며, 해탈지견이 생겨 '나의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섰으며, 할 일은 이미 마쳐 후세의 몸을 받지 않는다'라고 스스로 아느니라.

一切無常。云何一切無常。謂眼無常。若色.眼識.眼觸。若眼觸因緣生受。苦覺.樂覺.不苦不樂覺。彼亦無常。耳.鼻.舌.身.意亦復如是。多聞聖弟子如是觀者。於眼生厭。若色.眼識.眼觸.眼觸因緣生受。苦覺.樂覺.不苦不樂覺。於彼生厭。耳.鼻.舌.身.意。聲.香.味.觸.法.意識.意觸。意觸因緣生受。苦覺.樂覺.不苦不樂覺。彼亦生厭。厭故不樂。不樂故解脫。解脫知見。我生已盡。梵行已立。所作已作。自知不受後有。(西經 대정장 2/50 상; 한글대장경 잡아함경 인터넷판 pp. 271~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