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이 그들의 죽을 때마다 그들의 죽음에 대해 묻는 것은 한낱 수고롭게만 할 뿐이라서, 그런 것들은 여래(如來)가 대답하기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 태어나는 것에는 반드시 죽음이 있거늘 무엇을 놀랍다 하겠는가? 여래가 이 세상에 출현했거나 또는 이 세상에 출현하지 않았거나 간에 법의 성품은 언제나 존재하는 것이다. 여래는 그것을 스스로 알아 등정각(等正覺)을 성취하여, 그것을 나타내어 자세히 연설하고 분별하여 열어 보인 것이다. 그것은 이른바 '이 일이 있으므로 저 일이 있고, 저 일이 일어남으로 이 일이 일어난다. 즉 무명(無明)을 연(緣)하여 행(行)이 있고,……(내지)……태어남을 연하여 늙음․병듦․죽음․근심․슬픔․괴로움․번민이 있다. 그리하여 괴로움의 무더기가 발생하는[集] 것이나, 무명이 사라지면 행이 사라지고,……(내지)……태어남이 사라지면 늙음․병듦․죽음․근심․슬픔․괴로움․번민도 사라진다. 이리하여 괴로움의 무더기가 사라지는 것이다.'라고 한 것이니라.
汝等隨彼命終.彼命終而問者。徒勞耳。非是如來所樂答者。夫生者有死。何足爲奇。如來出世及不出世。法性常住。彼如來自知成等正覺。顯現演說。分別開示。所謂是事有故是事有。是事起故是事起。緣無明有行。乃至緣生有老.病.死.憂.悲.惱苦。如是苦陰集。無明滅則行滅。乃至生滅則老.病.死.憂.悲.惱苦滅。如是苦陰滅。(那梨迦經 대정장 2/217 하; 한글대장경 잡아함경 인터넷판 pp. 121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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