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존이시여, 저는 선정에 들어 사유하다가 '혹 영원하고 변하거나 바뀌지 않으며 바르게 머무르는 색이 있을까? 이와 같이 영원하고 변하거나 바뀌지 않으며 바르게 머무르는 수․상․행․식이 있을까?' 하고 그렇게 생각하였습니다. 이제 세존께 여쭈옵니다. 혹 영원하고 변하여 바뀌지 않으며 정녕코 머물러 있는 그런 색이 있습니까? 이와 같이 영원하고 변하여 바뀌지 않으며 정녕코 머물러 있는 그런 수․상․행․식이 있습니까?"
그 때 세존께서 손으로 조그만 흙덩이를 집어 들고 그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내 손안의 흙덩이가 보이느냐?"
비구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보입니다. 세존이시여."
"비구야, 이와 같은 조그만 흙도 나는 얻지 못했다. 만일 내가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은 곧 영원하고 변하거나 바뀌지 않으며 바르게 머무르는 법일 것이다."
世尊。我於禪中思惟。作是念。頗有色常.恒.不變易.正住耶。如是受.想.行.識。常.恒.不變易.正住耶。今日世尊。頗有色常.恒.不變易.正住耶。頗有受.想.行.識。常.恒.不變易.正住耶。爾時。世尊手執小土摶。告彼比丘言。汝見我手中土摶不。比丘白佛。已見。世尊 比丘。如是。少土。我不可得。若我可得者。則是常.恒.不變易.正住法。(小土摶經 대정장 2/67 하; 한글대장경 잡아함경 인터넷판 p. 368.)
'아함경 주제별 정리 > 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법(法) (6) 住於自洲。住於自依。住於法洲。住於法依。不異洲不異依。 (0) | 2013.08.28 |
---|---|
법(法) (5) 부처님께서 공경하고 의지하시는 것 (0) | 2013.08.28 |
법(法) (3) 법의 성품은 언제나 존재한다. (0) | 2013.08.28 |
법(法) (2) 여래가 말하고 대답한 그 모든 것은 다 진실하여 공허하지 않는다. (0) | 2013.08.28 |
법(法) (1) 일체법은 무엇을 뿌리로 삼고, 무엇을 마지막으로 삼는가? (0) | 2013.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