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어떤 생문(生聞) 바라문이 부처님께서 계시는 곳으로 나아가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앉아 부처님께 아뢰었다.
구담께서 말씀하신 이 언덕[此岸]과 저 언덕[彼岸]이란 어떤 것입니까?
부처님께서 바라문에게 말씀하셨다.
살생하는 것은 이 언덕이요, 살생하지 않는 것은 곧 저 언덕이다.……(내지)……삿된 견해를 일으키는 것은 이 언덕이요, 바른 견해를 일으키는 것은 저 언덕이니라.
그 때 세존께서 곧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조금이라도 착한 업을 닦은 사람은
저 언덕으로 건너갈 수 있건만
저렇게도 많은 중생의 무리들은
이 언덕에서 치달리며 노니네.
이 바른 법과 율에서
법과 법의 모양 관찰하는 사람
그들은 능히 저 언덕으로 건너가
죽음의 악마 무찔러 항복 받네.
그 때 생문 바라문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다.……(이와 같이 어떤 비구의 물음, 존자 아난의 물음,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물으신 세 경에서도 앞에서와 같이 말씀하셨다.)
時 有生聞婆羅門來詣佛所 稽首佛足 退坐一面。白佛言。瞿曇。所說此.彼岸。云何此岸。云何彼岸。佛告婆羅門。殺生者。謂此岸。不殺生者。謂彼岸。邪見者。謂此岸。正見者。謂彼岸。爾時。世尊卽說偈言 少有修善人 能度於彼岸 一切衆生類 驅馳走此岸 於此正法律 觀察法法相 此等度彼岸 摧伏死魔軍 爾時。生聞婆羅門聞佛所說。歡喜隨喜。從坐起去。如是。異比丘所問.尊者阿難所問.佛問諸比丘三經。亦如上說 (彼岸此岸經 대정장 2/~; 한글대장경 잡아함경 인터넷판, pp. 1537~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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