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함경 주제별 정리/불교의 윤리도덕관

효 (7)법다운 행걸로 부모를 공양하면…

다르마 러브 2013. 8. 29. 09:0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울다라(鬱多羅)라는 어떤 바라문 청년이 부처님 계신 곳으로 찾아와 세존과 서로 인사하고 위로한 뒤에 한쪽으로 물러앉아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항상 법답게 행걸(行乞)하고, 그것을 부모님께 공양 올려 괴로움을 떠나 안락하게 합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이렇게 하면 복이 많겠습니까?"

부처님께서는 울다라에게 말씀하셨다.

"진실로 복이 많으니라. 왜냐 하면 만일 법답게 행걸하고, 그것을 부모님께 공양 올려 모든 괴로움을 없애고 그들을 안락하게 한다면 실로 큰 복이 있기 때문이니라."

그 때 세존께서는 곧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만일 너처럼 부모님에게

공경히 공양을 올린다면

이 세상에선 명성이 자자하고

죽어서는 천상에 태어나리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젊은 울다라는 기뻐하면서 예배하고 물러갔다.

 

如是我聞。一時。佛住舍衛國祇樹給孤獨園。時。有年少婆羅門名鬱多羅。來詣佛所。與世尊面相問訊慰勞已。退坐一面。白佛言。世尊。我常如法行乞。持用供養父母。令得樂離苦。世尊。我作如是。爲多福不。佛告鬱多羅。實有多福。所以者何。若有如法乞求。供養父母。令其安樂。除苦惱者。實有大福。爾時。世尊卽說偈言  如汝於父母  恭敬修供養  現世名稱流  命終生天上 佛說此經已。年少鬱多羅歡喜隨喜。作禮而去 (鬱多羅經 대정장 2/22 중~하; 한글대장경 잡아함경 인터넷판 p. 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