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아바스티이의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시면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여기 두 가지 법이 있어 사람으로 하여금 빈천하여 재물이 없게 한다. 그 두 가지 법이란, 어떤 사람이 보시하는 것을 볼 때에는 곧 그것을 금해 못하게 하는 것과 스스로도 보시하기를 좋아하지 않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이른바 ‘어떤 두 가지 법은 사람으로 하여금 빈천하여 재물이 없게 한다’는 것이다.
다시 두 가지 법이 있어 사람을 부귀하게 한다. 그 두 가지 법이란, 하나는 어떤 사람이 남에게 보시하는 것을 보면 그 기쁨을 도와주는 것과, 그리고 스스로도 보시하기를 좋아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이른바 ‘어떤 두 가지 법은 사람을 부귀하게 한다’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보시하기를 배우고 탐심을 가지지 말아야 하느니라.”
그 때에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대정장 2/595 상;『한글 증일아함경』1, p.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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