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함경 주제별 정리/부처님의 생애

출가이후 성도 및 교단형성 6.천상과 인간에서 가장 행복하신 이

다르마 러브 2013. 8. 27. 08:47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울비라 마을 니련선강 가에 있는 보리수 밑에 계셨는데, 깨달음을 얻으신 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때였다.

그 때 사바세계의 주인인 범천왕은 절묘(絶妙)한 몸을 가지고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서 게송으로 말하였다.

모든 종성 중에 찰리 종족으로서

두 발 가진 이 중에 높은 이시고

지혜와 행을 완전히 갖추신 이시며

천상과 인간에서 가장 훌륭하시네.

부처님께서 범천왕에게 말씀하셨다.

"그렇다, 범천이여. 그렇다, 범천이여."

모든 종성 중에 찰리 종족으로서

두 발 가진 이 중에 높은 이시고

지혜와 행을 완전히 갖추신 이시며

천상과 인간에서 가장 훌륭하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사바세계의 주인인 범천왕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이내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梵主經 대정장 2/322 하; 한글대장경 잡아함경 인터넷판, pp. 1823~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