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울비라 마을 니련선강 가에 있는 보리수 밑에 계셨는데, 깨달음을 얻으신 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때였다.
그 때 사바세계의 주인인 범천왕은 절묘(絶妙)한 몸을 가지고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서 게송으로 말하였다.
모든 종성 중에 찰리 종족으로서
두 발 가진 이 중에 높은 이시고
지혜와 행을 완전히 갖추신 이시며
천상과 인간에서 가장 훌륭하시네.
부처님께서 범천왕에게 말씀하셨다.
"그렇다, 범천이여. 그렇다, 범천이여."
모든 종성 중에 찰리 종족으로서
두 발 가진 이 중에 높은 이시고
지혜와 행을 완전히 갖추신 이시며
천상과 인간에서 가장 훌륭하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사바세계의 주인인 범천왕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이내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梵主經 대정장 2/322 하; 한글대장경 잡아함경 인터넷판, pp. 1823~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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