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함경 주제별 정리/불제자 69

난타존자 (2) ‘불을 불로써 끄는 방법’으로 부처님께서 지도하여 깨달음을 이룬 난타존자.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아바스티이의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셨다. 그 때에 존자 난다[難陀]는 범행 닦기를 견디지 못해 법옷을 벗고 속인의 행을 따르려고 하였다. 때에 여러 비구들은 세존께 나아가 사뢰었다. “난다 비구는 범행 닦기를 견디지 못..

난타존자 (1) 화려한 것 좋아하고 뽐내는 이모 아들 난타에게 아란야행을 말하다.

난다는 그 말을 듣고 나서 곧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는 한쪽에 물러나 앉았다. 부처님께서 난다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참으로 두드려 빛을 낸 좋은 옷 입기를 즐기고, 희락질하며 익살부리기를 좋아하는가? 난다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정말 그렇습..

오신통을 얻었으면서 속퇴했다가, 재출가하여 아라한이 된 상사리불존자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쿠루우수의 법행성(法行城) 안에서 五백의 큰 비구들과 함께 계셨다. 그 때에 상사리불(象舍利弗)은 법복을 버리고 속인 생활로 돌아갔다. 어느 때에 아아난다는 가사를 입고 바리를 가지고 성에 들어가 걸식하다가 차츰 상사리불 집에 이르렀다...

아들을 안고 나타난 부인과 장모를 물리치는 승가마존자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아바스티이의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시면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 때에 승가마 장자의 아들은 부처님께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그 발에 예배하고 한쪽에 앉아 사뢰었다. "원컨대 세존께서는 도 닦기를 허락하소서." 장자의 아들은 곧 ..

반기사존자 3) 탐욕의 마음을 잠재우기 위해, 싫어하는 마음의 게송을 읊음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어떤 장자가 부처님과 스님들을 자기 집에 초청하여 공양하게 하자, 모두들 그 집에 들어갔다. 존자 바기사는 그 날따라 수직하는 차례가 되어 스님들의 방을 지키고 있으면서 음식을 조금 싸 가지고 오..

반기사존자 2) 미색이 빼어난 여인에 대해 생긴 탐욕을 도반에게 고백하고 도움을 청함

그 때 존자 아난다(阿難陀)는 이른 아침에 가사를 입고 발우를 가지고 사위성에 들어가 존자 바기사와 함께 걸식하였다. 그 때 존자 바기사는 미색이 아주 빼어난 어떤 여인을 보았는데, 그녀를 보고는 탐욕의 마음이 일어났다. 존자 바기사는 이렇게 생각하였다. '나는 지금 이롭지 않은 ..

반기사존자 1) 자신을 싫어하는 게송을 읊은 반기사존자

존자 바기사(婆耆舍)는 출가한 지 오래되지 않았는데도 다음과 같은 위의(威儀)가 있었다. 즉 촌락이나 도시를 의지해 살고 있으면서, 이른 아침에 가사를 입고 발우를 가지고 그 촌락이나 도시에서 걸식할 때에는, 그 몸을 잘 단속하고 모든 감관의 문을 지켜, 마음을 거두고 생각을 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