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함경 주제별 정리/교단 115

재가생활 (12) 사랑하는 부인을 잃은 사람에게 하는 법문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존자 나아라다는 파아탈리풋타의 어느 장자의 대나무 숲에 있었다. 그 때에 문다 왕의 첫째 부인이 목숨을 마쳤다. 왕은 그를 매우 사랑하고 공경하며 언제나 생각해 잠깐도 마음에서 떠난 일이 없었다. 때에 어떤 사람이 왕에게 와서 아뢰었다. “대왕은 알으..

재가생활 (11) 사랑하는 어머니를 잃은 사람에게 하는 법문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아바스티이의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셨다. 그 때에 프라세나짓 왕은 신하에게 명령하였다. “보배 깃 수레를 장식하라. 슈라아바스티이를 나가 지강당(地講堂)을 구경하리라.” 그 때에 프라세나짓 왕의 어머니는 매우 쇠하..

재가생활 (10) 사랑하는 할머니를 잃은 사람에게 하는 법문

그 때 바사닉왕에게는 지극히 존경하던 할머니가 있었는데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그는 성을 나가 화장을 하고 사리(舍利)에 공양을 마치고는 헤진 옷을 입고 머리를 풀어헤치고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 부처님의 발에 머리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 쪽에 물러나 앉았다. 그 때 세존..

재가생활 (9) 사후를 걱정하는 것에 대한 부처님의 법문

그 때 석씨 마하남이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서 부처님 발에 머리 조아려 예배하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가비라위국은 안온하고 풍요롭고 살기가 좋아서 백성들이 많습니다. 제가 매번 출입할 때마다 많은 대중들이 좌우에 죽 늘어서서 뒤를 ..

재가생활 (8) 3개월동안 의복, 음식, 탕약을 급고독장자가 제공함. 끝날 때 부처님의 축원.

훌륭하다. 장자여, 3개월 동안 의복․음식과 병에 맞추어 탕약을 공양하였구나. 너는 위로 올라가는 길을 장엄하고 깨끗이 닦았으니 미래 세상에서는 반드시 안락한 과보를 얻을 것이다. 그러나 너는 지금 잠자코 이 법을 즐겁게 받아들이지 말라. 너는 마땅히 부지런히 힘써 기쁨[喜]..

재가생활 (7) 보름달에서 그믐으로 가는 것과 같은 불자, 초승에서 보름달로 가는 것과 같은 불자

"왜 착하지 않은 남자를 달과 같다고 하십니까?" 부처님께서는 바라문에게 말씀하셨다. "달이 보름 후에는 광명도 잃고, 빛깔도 잃으며, 관계된 다른 것도 잃고, 밤낮으로 줄어들어 결국은 사라지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어떤 사람은 여래에게 와서 믿음과 고요한 마음을 얻고 깨끗한 계..

재가생활 (6) 마땅히 공경하고 받들어 섬길 세가지 불과 마땅히 끊어야 할 세가지 불

바라문이여, 마땅히 세 가지 불[火]을 부지런히 공양하고 때를 따라 공경하며 예배하고 받들어 섬겨, 그들에게 안락을 주어야 합니다. 어떤 것이 세 가지인가? 첫째는 근본(根本)이요, 둘째는 가족[居家]이며, 셋째는 복밭[福田]입니다. 어떤 것이 때를 따라 공경하고 받들어 섬기며 공양하..

재가생활 (5) 재가자가 집에 있으면서 현재와 후세에서 편안하고 즐거울 수 있는 네가지 법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울사가(鬱闍迦)라는 바라문 청년이 부처님 계신 곳으로 찾아와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한쪽에 물러앉아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속인(俗人)이 집에서 지내며 몇 가지 법을 행하면 현세..

재가생활 (4) 우바새가 스스로도 편안하고 남도 편안하게 하는 열여섯가지 법

마하남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우바새가 제 자신은 편안하게 하나, 다른 사람은 편안하게 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합니까? 부처님께서 마하남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우바새는 제 자신은 계를 확고히 하지만, 다른 사람은 바른 계를 확고하게 하지 못한다. 제 자신은 ..